송담서원은 임진왜란 때 종군하여 큰공을 세웠으며, 정유재란 때 의병대장으로 활약한 대암(大庵) 박성(朴惺;1549-1606) 선생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

좌측 온돌방은 마루와 4분합 들어열개문을 달아 두었고 우측온돌방은 뒤편에 벽장을 설치하고 마루와는 쌍여닫이문을 두었다. 그리고 정면 주칸 사이에는 분합문을 매칸 달아 폐쇄형 마루방이 조성되었다. 기둥은 모두 원기둥을 사용하였으며 기둥상부는 이익공양식이다. 초익공은 앙서형이며 이익공은 수서형으로 초각 수법은 후기수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주칸 사이에는 화반을 1구씩 넣었으며 상부구조는 제형판대공을 세운 5량가구이다.

다만 마루 상부를 건너지르는 대량 하부에 내진주열에 맞춰 기둥 2본을 세우고 기둥 위에 주두를 얹고 보아지를 삽입하여 대량의 무게를 감당케 한 것은 일반적인 예와는 법식을 달리하고 있다.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근년에 건립하여 깨끗하나 전통적인 법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구조는 정면 5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