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의병장 충익공(忠翼公) 곽재우(郭再祐 1552~1617)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재사(齋舍)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가태리 구례마을의 예연서원(禮淵書院) 좌측에 자리 잡고 있다. 낮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정면 5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875년에 현풍면 대리에서 이전 신축하였으며, 1992년에 전면 보수되었다. 외삼문을 통과하면 경충재 앞으로 넓은 뜰이 있고 경충재 뒤쪽으로 나 있는 내삼문을 지나면 한 단 높은 지대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사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