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재(樂齋) 서사원(徐思遠, 1550~1615)은 조선중기의 유학자로서 학행이 뛰어나 당대의 장현광, 정경세 등과 교류하였으며 1583년(선조 17년) 익위의 벼슬을 거쳐 호조정랑에 올랐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아 공을 세웠으며 청안현감에 임명되어 선정을 베풀었다. 사후 사람들은 그를 흠모하여 1639년에 낙재가 강학하던 옛 자리에 이강서원을 건립하여 봉안하였으며 후손들이 낙재 서사원의 묘소 관리를 위해 1860년경에 지은 재실이다. 재실은 남서향으로 자리하고 여타 재실과 마찬가지로 1칸 마루를 중심으로 좌측에 1칸 온돌방과 우측에 2칸 온돌방이 배치되는 평면을 지니고 있으며 앞쪽으로 4칸에 걸쳐 퇴칸을 두고 있다. 온돌방 정면과 방과 마루사이는 띠살문을 설치하고 마루 뒤편은 판장문과 심벽으로 마감하였다. 그러나 좌측 온돌방 측면으로 창문을 두어 전통적인 창호구성법과는 차이가 있으며 퇴칸의 양측면은 개구부를 두지 않고 하부를 심벽으로 폐쇄하였으며 납도리에 동자대공을 세운 3량 구조의 건물이다. 기와는 암·수막새를 사용하였다.